2013/11/11 23:11

영화, <천국을 향하여> movie


천국을 향하여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을 배경으로 약자의 입장에서 약자의 생각을 말해주는 영화다. 소위 '테러'라고 말하는 행위를 '테러범'의 시각에서 보여주는 영화다. 그들은 왜 폭탄을 몸에 감고 뛰어드는 걸까?

(반대의 시각에서 만들어진 영화론, 스티븐 스필버그의 '뮌헨'이 대표적이다.)



보는 내내 어둡고 습하고 무거웠다. 잔인한 장면 하나 없지만 더없이 잔인하다. 주인공의 고뇌와 방황을 따라 보는 내내 손에 땀을 쥐게 했다. 주인공인 사이드와 할레드는 오랜 친구 사이다. 이스라엘 군에게 터전을 뺏기고 도시 곳곳에 이스라엘 군인의 통제를 받으며 숨죽이며 사는 그들은 삶을 ‘지옥’이라고 표현한다.

지옥같은 삶이 그들에게 폭탄을 몸에 감고 적 기지에 뛰어들게 한 것일까? 영화를 보면서 이와 같은 물음에 해답을 찾고 싶었다. 이스라엘 입장에서 그들의 행위는 ‘테러’였지만, 그들에게 이는 ‘순교’의 행위였고 영웅이 되는 길이었다. 그러나 나는 영화가 끝날 때까지 그 이유를 찾지 못했다. 나 뿐만 아니라 영화 속 주인공도 자신의 행동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한 듯했다. 첫 번째의 시도가 불발이 되고, 그들은 자신의 행동이 옳은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방황하며, 가족들의 얼굴 앞에 흔들린다. 그들이 잡고 있는 것이 희망인지, 허황된 꿈인지 혼란스럽지만 마주하고 있는 현실은 참혹하기만 하다.

 

영웅이라고 생각하였던 자의 딸은 천국은 당신들 머릿속에나 있는 것이라며, 순교가 아닌 악순환의 꼬리라고 말한다. 그 여주인공은 영웅의 딸이기도 하지만, 홀로 남겨진 자이기도 한 것이다. 그렇기에 너무나도 슬픈 자이다.

 




결국 그들의 행동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라 무엇이 더 소중한가의 문제가 아닐까 생각한다. 그들의 행동으로 세상이 조금이나마 바뀐다면, 그렇게 된다고 믿었기에 수많은 사람들이 폭탄을 몸에감고 뛰어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그 행동은 악순환을 반복할 뿐이며, 더 많은 아픔과 슬픔을 가져온다고 생각한다면 영웅의 딸처럼 그들의 행동을 말릴 것이다. 이 영화는 이처럼 약자의 입장에서 만들어진 영화이지만, 객관성을 잃지 않았기에 더욱 슬프고 아름다운 영화라고 생각한다.

 

지금도 전세계 수많은 약자들의 세상이 황폐해져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학생들이 역사를 배우며 들었듯, 이러한 세상에 살고 있었을 때가 있었다. 그리 먼 옛날이 아니다. 우리에겐 역사가 되었지만 아직도 전세계 수많은 곳에서 사람들은 핍박받고 피로 물들어간다. 이 영화는 이러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영화를 볼 때보다 영화가 끝나고 나서 더 생각이 많이 나는 영화가 있다. ‘천국을 향하여’는 그러한 영화다.


덧글

  • umma55 2013/11/15 10:57 # 답글

    절대 동감입니다. 오래 전에 봤지만 아직도 여운이 생생한 영화입니다.
  • 홀로홀로 2015/06/11 13:55 # 삭제 답글

    동감합니다. 객관적이었고, 객관적이고싶어하는 영화였습니다. 행동 얼굴표정 하낳나ㅏ가 주관적일법한데도 객관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정말이지 여운의 깊이가 세월이 흘러도 느껴지는 영화입니다.
  • 홀로홀로 2015/06/11 13:55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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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홀로 2015/06/11 13:55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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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홀로 2015/06/11 13:55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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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홀로 2015/06/11 13:55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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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홀로홀로 2015/06/11 13:55 # 삭제 답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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